
오늘의 체중 및 다이어트 식단, 물 마신 양
21.08.26 80.1kg(-3.2kg) / 푸디트 디톡스를 하겠다고 하루에 한 끼만 먹고 아침저녁으로 디톡스 음료만 먹다 보니 체중이 잘 줄어든다. 역시 다이어트는 식단이 중요한 것 같다. 전날과 똑같이 아침도 푸디트 히비 자몽 톡스에 물 280ml를 먹고 출근하였다. 확실히 전날 저녁에 디톡스 음료만 먹고 잤더니 오전 내내 배가 너무 고프긴 했다. 그래서 점심시간이 더욱더 기다려지는 하루였다. 점심엔 백미밥, 카레라이스 소스, 유부 된장국, 통등심 돈가스, 단무지무침, 깍두기가 나왔다. 양심상 통등심 돈가스는 먹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백미밥에 카레라이스 소스와 단무지무침, 깍두기를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카레라이스를 뜰 때 감자를 너무 많이 떠서 감자를 많이 남겼다. 그래도 내가 카레라이스를 좋아하다 보니 등심 돈가스 정도는 포기할 수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서 점점 배가 고파지면서 점심시간에 보았던 비주얼 장난 아닌 등심 돈가스를 먹지 않다는 것에 미련이 자꾸 생겼다. 트레이너 선생님이 등심 돈가스를 먹지 않았다는 것에 잘했다고 칭찬해 주시긴 하였지만 그렇게 미련을 가질 거면 조금이라도 먹지 그랬냐고 하셨다. 점심을 먹고 일하고 있는데 친구가 간식을 사 왔다. 미니 웨하스 같은 거였는데 한 개만 먹었다. 안 먹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평소엔 즐기지 않던 과자들이 얼마나 먹고 싶었던지.. 그래도 자제하고 한 개만 먹었다. 저녁도 아침과 마찬가지로 푸디트 히비 자몽 톡스를 먹었다. 전날 먹고 남은 탄산수가 있어서 280ml보단 적은 양이였지만 디톡스를 조금 더 진하게 먹는 느낌이었지 맛은 있었다. 씹는 게 없고 액체만 마시니 입이 심심하고 자꾸 뭐가 먹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공부를 해야 하는데 유튜브에서 먹방 영상만 찾아보게 되는 부작용 아닌 부작용이 있었다. 먹방을 봐서 그런지 특히 오늘 밤 자기 전엔 이것저것 먹고 싶은 것 중에서도 매운 떡볶이가 얼마나 당기는지 배달의 민족에서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지웠다가를 반복하다가 잘 참고 잤다. 오늘 하루 종일 물은 2L 정도 마신 것 같다. 물과 탄산수 디톡스 음료 이외에 다른 액체류는 전혀 먹지 않았다.
운동 기록
오늘은 personal training이 없는 날이다. 오늘은 퇴근하고 비가 오지 않아서 집 근처 공원에서 1시간 동안 신나는 노래를 들으며 산책을 하였다. 비가 왔어서 그런지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은 적었다. 그러다 보니 살짝 심심했다. 화요일과 목요일에 personal training 수업의 후유증이 가시지 않고 아직 내 몸에 머물러 있어서 굉장히 힘들었는데 비가 왔었어서 습해가지고 더욱 힘들었지 않았나 싶다. 집에 와서 폼 룰러로 평소에 안 좋았던 허리와 목도 풀어주고, 땅콩 볼로 허벅지 안쪽을 마사지해주고 자기 전에 유튜버 힙으뜸님의 자기 전 스트레칭 영상을 보면서 따라 했다. 스트레칭을 하고 친구에게 얼마 전에 선물 받았던 메디테라피 R&B 저주파 마사지기로 발 마사지도 받고 잤다. 그냥 자는 것보단 몸도 한결 가벼워진 것 같고 좋았다.
칭찬과 반성 및 다짐
오늘의 칭찬은 등심 돈가스를 먹지 않았다는 것이다. 몰랐는데 전에 트레이너 선생님께서 카레도 상당히 칼로리가 높다고 해주셨던 게 생각이 나서 다이어터의 양심을 지키고자 안 먹었다. 생각은 많이 났지만 돈가스는 그날에만 딱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닌 다음에도 먹어도 되고 다이어트 끝나고는 신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안 먹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도 다이어터답게 자제해야 할 음식은 안 먹으려고 노력해야겟다. 오늘의 반성은 친구가 사 온 간식을 먹은 것이다. 평소에는 과자 자체를 즐겨하지 않으면서 그 작은 한조각도 포기하지 않고 먹었다니 다이어트가 이렇게 무서운 거였습니다. 꽃빵이 디톡스 할 때만이라도 안 먹었으면 디톡스의 효과는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의 다짐은 지금 하고 있는 디톡스 시작했으니 잘 마무리하고 싶고, 이렇게 personal training 수업이 없는 날에도 가볍게 산책이라도 하는 습관을 가지고 건강한 하루하루를 살고 싶다.